오늘은 크리스마스예요. 심심해진 아기 여우는 굴밖으로 나왔어요. 그런데 처음 본 발자국이 보였어요. 아기 여우는 발자국을 따라갔어요. 발자국은 산을 지나 강을 건너 점점 멀리멀리 갔어요. 지루해진 아기 여우는 그만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어요. 그런데 그 이상한 발자국이 아기 여우의 굴쪽으로 향해가고 있었어요. 궁금한 아기 여우는 서둘러 굴쪽으로 뛰어갔어요. 마침 아기 여우의 굴 앞에는 빨간 선물 상자가 놓여 있었어요. 그건 바로 산타 할아버지가 놓고 간 크리스마스 선물이었어요. 아기 여우는 지금까지 산타 할아버지의 발자국을 따라왔던 거예요.